동트기 전 새벽. <br /> <br />해변으로 향하는 입구를 공무원들이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[김화수 / 단속 공무원 :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저희가 방지하기 위해 통제하러 나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해변은 물론, 인근 공영 주차장과 동해안 사찰까지,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은 어김없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시각이 새벽 5시를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서 있는 곳은 동해안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인데요. <br /> <br />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일대를 완전히 폐쇄 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차를 끌고 나왔지만, 갈 곳을 잃은 사람들로 일부 해안 도로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콘도와 모텔 등 숙박시설이 밀집한 해변 관광지는 방역이 더 철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경 써서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,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숙소에서 해돋이를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 뜨는 시각에 맞춰 사람들이 숙소에서 나와 긴 줄을 이루기도 했지만, 관리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예년의 해맞이 같은 밀집은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새해 첫해가 수평선 위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해변이 이렇게 완전히 통제되면서 우려했던 것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해변을 폐쇄하고 밤새 출입을 통제한 동해안 자치단체의 총력 방어, 그리고 거리 두기를 유지한 시민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해안은 어느 해보다 차분하고 안전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홍성욱 <br />촬영기자ㅣ진민호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011607582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